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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 겨울철 골절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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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0-13 16:58 조회14,8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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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골절 예방

 

                              -  보광병원 정형외과 전홍배 과장 -

 

요즘 동성로를 가보면 연말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난다

삼삼오오 친구들과 어울려 방학을 즐기는 학생들과 손이 시릴까 서로 손을 꼭 잡고 걷는 연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아마도 젊은 친구들은 하늘에서 함박눈이 내린다면 더 즐거워 하겠지만 눈이 오는 것이 달갑지 만은 않은 사람들도 꽤 많을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사람들로는 필자와 아마 노인분들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통계적으로 볼 때 첫눈이 온후 낙상에 의한 골절이 평소보다 급증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을 정도로 급격히 노령화가 진행되는 터라 노인골절은 우리사회에 큰 부담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길이나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넘어질 때 손을 먼저 짚거나 엉덩방아를 찧을 때 젊은 사람들은 괜찮을 정도의 약한 충격에도 노령층은 쉽게 뼈가 부서진다. 손목부위에 골절이 일어나면 비교적 쉽게 깁스나 수술로 치유가 되지만 고관절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고 유합에 필요한 기간이 길어져 여러가지 합병증 발생이 쉽고 이로 인해 사망에 까지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유럽 통계에서도 고관절부 골절 발생시 정상적 활동이 가능한 비율이 40~50%도 안된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위험한 골절인지 짐작케한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미국보다 낮다고하나 여타부위보다  위험한 부위임은 틀림이 없다

그러면 왜 노령층에서 골절이 많이 일어날까? 그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일반인 모두가 다 잘아는  골다공증 때문이다. 충격에 약해지는 뼈의 구도적 변화와 순간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근육때문에 급한 순간에 방어를 잘할 수 없다. 운이 없게 골절이 일어났다면 다음은 치료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다. 다행히 골반뼈에 일어나는 골절은 안정을 취하면 잘 치유되나 대퇴경 경부나 전자부골절 발생시 대부분 예외 업이 수술을 필요로 하고 수술 후 유합에 필요한 기간이 길어서 무사히 수술이 잘 마쳤어도 폐렴,욕창,폐색전증 등의 합병증 발생의 우려가 높다

유합이 된 이후에도 다시 걷기까지는 상당한 재활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 기간 중 대수에서 자기자신의 무력감과 힘든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에 빠지는 분들도 많이 생긴다.

현재도 미래도 우리사회가 안고 갈 숙제이기도 한 노인골절은 치료가 중요한 만큼 예방을 위한 노력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환자나 그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예방을 위해서 평소 햇볕을 쬐면서 기본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한번쯤 꼭 골다공증 검사를 시행하여 자신의 뼈 상태도 확인해봄이 좋다

검사결과에 따라 필요의 골다공증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골절빈도를 줄이는 좋은 방법도 된다

춥다고 절대로 손을 주머니에 넣으면 안된다. 요즘 같은 추운 겨울철에 운동을 할 경우 옷을 따뜻하게 입고 꼭 장갑을 착용하고 가벼운 지팡이는 하나 가지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

몸이 춥다고 느끼면 근육이 수축되어 외부반응에 응답성이 떨어져서 더 큰 부상을 야기시킨다

아무리 방한을 잘 하더라도 눈이 오거나 너무 추울 땐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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